젠신니 이야기

역경을 딛고

소가 vs 모노노베의 다툼에 휘말린 어린 세 명의 비구니에 대한 박해. ‘어른들의 권력 관계’에 휘둘리면서도 굳건한 신앙심으로 시련을 이겨냈습니다.

데자뷔가 따로 없다. 우마코와 모리야의 대립으로 반복되는 다툼.

아버지인 소가노 이나메와 모노노베노 오코시의 다툼을 그대로 반복하는 듯한 아들들, 우마코와 모리야. 모리야 등은 어린 젠신니들까지 원망하고 몰아세우지만 좀처럼 역병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비다츠 천황과 모리야까지도 병에 걸리자 사람들은 ‘불상을 불태운 벌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우마코가 다시 천황에게 불교 신 앙을 주 청 하자 , 사적으로 예 배하는 것 을 허락하고 젠신니 등도 우마코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마코는 세 명 의 비 구 니 를 공 경 하 여 새 로 운 불 전 을 짓 고 불 상 을 안치합니다. 하지만 우마코와 모리야의 대립은 격화. 그 배경에는 역시 패권을 둘러싼 다툼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이윽고 최종 결전. 우마코가 승리하고, 모노노베 씨는 몰락.

세 명의 비구니가 돌아온 후 곧 비다츠 천황이 붕어. 요메이 천황이 뒤를 잇지만 재위 불과 2년 만에 사망합니다. 요메이 천황은 불교에 대한 관심이 깊어 죽음 직전에 ‘불법에 귀의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때도 모리야는 반대하지만 우마코는‘ 칙령에 따라야 한다’고 하였고, 다른 군신도 이에 찬성하여 모리야는 물러납니다. 요메이 천황이 붕어하자 우마코와 모리야는 황위 계승자 옹립을 둘러싸고 대립. 우마코는 모리야가 세운 아나호베 황자를 살해한 다음, 여러 황자와 여러 호족을 자기편으로 삼아 대군을 이끌 고 모 리야를 공격하 여 , 모리야는 전사. 마 침내 모노노베 씨는 멸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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